<앵커>
인천과 서울 사이 노선을 주로 오가는 삼화고속 노조가 사측의 임금 체불에 반발해 경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 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화고속 노조는 오늘(13일) 새벽부터 경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총 22개 광역 버스 노선 가운데 삼화고속은 1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개 노선의 운행은 전면 중단됐고, 나머지 8개 노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에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고 파업은 사측이 4월 상여금과 5월 급여 등 근로자 490명의 임금 16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삼화고속 노조 측은 "한 달 치 월급만 밀려도 신용 불량자가 된다"며 "가족들 병원비나 유치원비도 내야 하는데 회사가 월급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자금 운용이 빠듯해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밀린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이 전면 중단된 3개 노선에 시내버스 4대를 긴급 투입했고, 도심과 전철역을 잇는 무료 버스를 운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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