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상상의 나라 민화여행 전 / 장소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 기간 : ~9월 14일까지]
꽃에선 향기가 나는 듯, 새는 기분 좋게 지저귀는 듯 합니다.
꽃과 나무, 새와 동물을 그린 화조화는 그 형태와 색감 덕분에 예로부터 집을 꾸미거나 각종 행사 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걸렸습니다.
특히, 부부가 금슬좋게 지내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 여자들의 공간인 안방에 많이 놓였습니다.
반면 책과 문자로 그린 그림은 남성들의 그림이었습니다.
책을 가까이 하고 유교적인 덕목에 따라 잘 살라는 의미에서 아이의 돌잔치에 사용되거나 남자들이 머무는 사랑방에 걸렸습니다.
민화 산수도는 조선 후기 산수도의 전통을 따르고 있지만 장식적인 표현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박준영/학예연구사 : 서민 취향으로 많이 그려지다 보니까 각각 등장하는 소재들이 굉장히 작가의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림박물관이 지난 30여 년 동안 수집해 온 민화 80여 점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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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익 전 '꽃피는 봄날에' / 장소 : 갤러리 평창동 / 기간 : ~6월 30일까지]
장창익 작가는 장지에 먹과 물감으로 화사한 꽃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군대에서 지뢰 사고로 왼쪽 발과 눈을 잃은 작가는 꽃 그림을 그리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여수에서 활동하는 장창익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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