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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한반도는 아열대…홍수·가뭄 위험 동시 증가

2100년 한반도는 아열대…홍수·가뭄 위험 동시 증가
지금과 같은 상태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2100년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4.9도 상승해 전국이 아열대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강수량이 증가해 하천의 유출량이 늘어 홍수 위험이 커지는 동시에 지상 기온의 상승으로 토양 수분이 감소해 가뭄의 위험도 커지는 등 상반된 극한 현상이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9일)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열린 '전지구·한반도 기후변화 전망' 브리핑을 통해 2100년 우리나라의 기온과 강수량, 토양 수분 등 기후 변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2100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1971∼2000년보다 4.9도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같은 시기 전 지구 평균 기온은 3.7도 상승하고 강수량은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전 지구 평균에 비해 기온 상승과 강수량 증가 폭이 더 큰 것입니다.

기온 상승으로 지표 증발량 또한 늘어나 깊이 25㎝ 이내 토양은 현재보다 더 건조해져 토양수분은 2050년에 약 7% 줄고 2100년에는 약 4%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강수량은 2100년에 15%까지 늘고, 하천 유출량은 2050년 60% 이상, 2100년에는 1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전망은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 없이 현재의 경제성장을 이어갈 경우(RCP 8.5)를 가정하고 최신 탄소배출량 수치를 대입해 도출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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