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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장관 혹독한 신고식…확 달라진 모습

<앵커>

논란 끝에 임명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24일) 국회에 장관으로는 처음 출석했습니다. 신고식은 혹독했고 장관은 확 달라졌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추경예산안 설명을 위해 국회에 나왔습니다.

장관에 임명된 이후 첫 국회 출석입니다.

장관 신고식은 시작부터 험난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부실한 답변으로 자질 논란을 불러온 데 대해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윤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회의는 열리자 마자 중단됐습니다.

[지금 심경이 어떠신가요?]

결국 윤 장관이 사과하고 나서야 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인해 위원님들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유감의 말씀드립니다.]

윤 장관은 모른다를 연발했던 인사청문회 때와 달리 구체적인 수치까지 들어가며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2일 : GDP성장요? 저는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오늘 : 총 예산이 4조 2천660억 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 장관의 변화를 의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홍문표/새누리당 의원 : 체중이 한 3~4kg 빠진 것 같아. 얼마나 고뇌하고 공부도 많이 했으면 체중이 빠졌을까.]

[배기운/민주통합당 의원 : 잘해보려고 하는, 아까 사과도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고 보이고요. 앞으로 지켜봐야죠.]

윤 장관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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