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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역사인식 다르면 한일 미래 난망"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정권을 겨냥해 역사 인식이 다르면 미래지향적 관계가 되기 힘들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언론사 보도국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전제되지 않으면 과거의 상처가 덧나게 돼서 미래지향적 관계로 가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우경화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어 일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과거사 왜곡을 멈추지 않을 경우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뒤로 밀리는 등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들이 비정치적 분야부터 신뢰를 쌓은 뒤 더 큰 신뢰로 나아갈 수 있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다음 달 미국 방문 때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간에 경제적 의존도는 높아지는 데, 정치와 안보 면에선 오히려 갈등이 깊어지는 이른바 '아시아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북한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입제한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한 해결을 바라지만 과거처럼 무원칙한 퍼주기나 적당한 타협을 통한 해결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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