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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또 중단

<앵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오는 17일부터 또 중단됩니다.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비용 분쟁 탓에 소비자들만 다시 불편하게 됐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한과 삼성, 롯데, 현대, 하나SK 등 5개 카드사는 17일부터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비씨카드와 KB카드도 28일부터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해당 업종은 연매출 1천억 원 이상인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항공사, 통신사 등입니다.

카드사들은 한 달 동안 자체비용을 들여 무이자 할부를 진행했지만 경영부담으로 더 이상은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드사들은 여신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대형 가맹점과 무이자 할부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분담협상을 벌이다 진전이 없자 지난달 초 무이자 할부를 중단했습니다.

그러자 고객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고, 열흘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카드사들은 오는 17일 이후에도 추첨행사 등을 통해 일부 소수 고객에게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인트 적립을 늘리는 등 고객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무이자 할부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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