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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北 핵실험시 모든 대응방안 검토"

<앵커>

미국은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한다면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선제 공격도 가능한가 하는 질문에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묻은 질문에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유엔 결의안 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뉼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어떠한 방안도 결코 배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유엔 안보리 결의 2087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충돌 가능성을 고조시킬 뿐, 어떠한 목적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은 대결로 치닫는 대신 절실하게 개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 정책협의 대표단은 미 국무부의 웬디 셔먼 정무차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을 만나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메넨데스 의회 상원 외교위원장 등을 면담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에 나선다면 유엔 차원 뿐 아니라 미국의 독자적 제재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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