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의 국제경제 소식 알아보는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주 뉴욕증시,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 뉴욕증시는 변동폭이 작아서, 다우 지수가 세자릿수로 움직인 날이 하루도 없었지만 하루빼고 계속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7년 12월 이후 5년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 적어도 증시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살아났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많은 소액투자자들이 증시 자체를 떠났고, 지금의 지수 상승은 일부 기관들과 큰 손들에 의한 머니게임이라고 폄하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다우지수 오늘(19일)은 0.04퍼센트 가량 오르면서 1만 3천 600대 중반으로 올라섰습니다.
시장의 위험도를 보여주는 VIX 지수는 5년반만에 최저인 13 수준까지 떨어져, 워싱턴 정가에서 벌어지는 미국 재정 관련상황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현재 별로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미국이 '재정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은 겨우 면하긴 했는데 연방정부가 돈을 빌릴 수 있는 한도에 다다라서 위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정부가 쓰는 돈 1달러 중에서 40센트는 빚낸 돈이라고 할 정도로 미국 정부는 지금 막대한 채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은 정부가 쓰지 않아도 될 사업에 돈을 쓰고 있다면서 일단 지출을 줄이라고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을 계속 압박을 해 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가 쓸 돈은 써야된다는 식으로 공화당과 각을 세워 왔습니다.
여야간에 타협이 되지 않으면 미국정부는 2월 중순쯤 부채한도에 도달해서 더이상 정부가 쓰는 물건 값을 지불하지 못하거나 공무원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죠.
일단 오늘 들려오는 소식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법안을 만들어서, 미국 정부가 석달동안 현행 한도를 넘겨 빚을 끌어쓸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한도 자체의 증액은 민주, 공화 양당의 원칙이 충돌하는 문제여서 타협이 어려우니까, 일단 시간을 벌겠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걸핏하면 타협안을 뒤집는 하원 강경파의 대표였던 에릭 캔터 의원의 말이기 때문에 시장도 일단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2월 중 워싱턴발 금융시장 충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됐지만, "이번에도 정치인들이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지 않고 마치 길거리에 있는 깡통을 집어서 치우는 대신 길 아래로 차 내려버리는 듯한 그런 임시방편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세계 경제 불황 속에 중국 경제는 2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중국은 세계최대의 공장, 세계 경제의 견인차 이렇게 불려왔지만 한동안의 과열 이후에 지난해는 성장률이 둔화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었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퍼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7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7.4퍼센트까지 떨어졌던 중국의 성장률이 2년만에 예상치를 웃돌며 반등한 겁니다.
중국으로서는 2012년이 13년만에 가장 성장률이 낮은 해였고 중국의 성장률을 볼 때 많은 이들이 기준으로 생각하는 8퍼센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중국이 지난해를 바닥으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낙관적 기대감이 국제적으로 퍼져나가면서 도쿄와 홍콩, 유럽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꿈의 비행기에서 이제 문제의 항공기로 추락해버린 이 보잉787기 때문에 보잉사가 아주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고장의 원인이 속시원히 밝혀졌습니까?
<기자>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제는 일단 한 곳으로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보잉787은 미국에서 최종 조립하지만 부품의 35퍼센트는 일본산인 것으로 일본 언론들도 그렇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보잉 787은 지금까지의 항공기들보다 훨씬 더 전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요.
전기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는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둔 GS 유아 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잉 787의 안전성이 속히 확인되지 않으면 미국 보잉뿐 아니라 일본 제조업계도 신뢰성에 금이 가는 큰 타격을 면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중국 남방항공이 보잉 787 주문 취소를, 인도 항공부는 보잉 사에 대한 보상청구를 검토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주 뒤 다음번 월스트리트 리포트부터는 새로운 뉴욕특파원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