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차고지 불로 버스 30대 전소·출근길 운행차질

오늘(15일) 새벽 3시쯤 서울 외발산동의 공영 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30대가 완전히 불에 타고 8대가 일부 불에 탔습니다.

불은 버스 38대 외에 차고지 내 3층 건물 일부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1시간 45분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탄 버스의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운행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불을 끄기 위해 소방차 57대, 소방대원 176명이 출동했습니다.

버스 회사 측은 "현재 회사소속 85대 버스 중 38대가 불탔고 나머지 47대는 정상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운행이 중단된 버스는 여의도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운행하는 650번, 6628번, 6630번, 662번 등 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꽝'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 2대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