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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 스타, 연기력으로 승부한다

<앵커>

한국영화의 강세와 함께 우리 배우들의 해외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의 장벽을 넘어, 연기력으로 도전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공상과학 영화 '매트릭스'를 만든 워쇼스키 형제의 신작입니다.

언어와 문화가 뒤섞인 미래 세계의 중심지, 서울이 배경입니다.

배우 배두나 씨는 주인공인 복제인간 '손미 451'역을 맡아 특유의 무표정 연기를 펼칩니다.

[배두나/주연배우 : 영국식 액센트랑 미국식 액센트를 같이 배워야 했고 그리고 스패니쉬도 해야 됐어요. 몸이 고생했지만 너무 뿌듯해요.]

배 씨는 톰 행크스, 할리 베리, 휴 그랜트 등 할리우드 주연급 배우들과 대등한 비중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데니스 로손/영화평론가 :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야기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역을 맡았어요.]

그동안 정지훈, 이병헌, 전지현 등 국내 대형 배우들이 할리우드 진출작에서 대사가 적은 액션 위주의 역을 맡았던 것과 달리, 배 씨는 정확한 대사전달과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짐 스터게스/동료 배우 : (배 씨의) 영어실력이 시간이 갈수록 늘었습니다. 완벽한 실력을 갖고 있었고요,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연이은 한국 영화의 호평 속에서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를 갖춘다면 우리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임문빈,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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