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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거는 플룻 연주가…'토크' 공연 바람

<앵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공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진행자와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 형식의 공연들이 인기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주만 하던 음악가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40곡이나 준비했던 오케스트라 오디션 이야기부터,

[(오디션 준비하며) 제가 무슨 노래방 기계가 된  같은 느낌.]

진행자가 관객의 궁금증을 대신 풀어주는 흥미로운 대화가 이어집니다.

[진양혜 : 플룻으로 기차 소리나 동물 소리 연주할 수 있으신가요?]

[최나경 : 기차 소리는 흉내낼 수 있어요.]

매달 다른 음악가를 초청하는 토크 앤 콘서트는 틀을 깬 진행으로 예술의전당 히트 상품이 됐습니다.

[최나경/빈 심포니 플륫 수석 : 더 많이 청중들과 교감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의미의 공연인 것 같아요.]

배우 이석준 씨가 진행하는 뮤지컬 이야기쇼.

월 2회, 소극장 공연이지만 입소문만으로 누적 관객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세요?]

[김준현/뮤지컬 배우 : 배우의 목적은 한 가집니다.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배우.]

초대 손님의 지인들도 불러 뒷이야기까지 나누는 게 방송의 토크 프로그램과 닮았습니다.

[선배가 낮아지면 같이 내려가는 게 (예의죠.)]

[관객 : 일상적인 모습이나, 배우가 어떻게 생각하고 무대에 올라가고 있는지를 소소하게 알게 돼서 굉장히 가깝게 느껴져요.]

스토리 텔링과 소통의 시대, 무대 위 예술가들도 공연뿐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더욱 친근하게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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