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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나서다 아파트 투신자에 깔려 함께 사망

<앵커>

어젯(20일)밤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파트 현관을 나서던 남성이 떨어지는 여성에 깔리면서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경북 고령의 한 아파트에서 30살 윤 모 주부가 14층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윤 씨의 몸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 아파트 현관을 나서던 30살 서 모 씨를 덮쳤습니다.

[고령소방서 관계자 : 여자 분은 현장에서 숨졌고, 남자 분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돌아가신 것으로…]

경찰은 투신한 윤 씨가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남성이 변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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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승용차가 견인차량에 매달려 있습니다.

유리창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한 도로에서 31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건물로 돌진해 공사 중이던 작업 인부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운전자 최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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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당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전북 익산 미륵산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50대 남성이 15m 아래로 추락해 척추와 골반을 크게 다쳤고, 서울 도봉산과 관악산에서도 등산객이 부상을 당해 구급 헬기에 구조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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