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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물들인 가을…수도권 주요 산 단풍 절정

<앵커>

가을 한가운데에서 보낸 휴일이었습니다.

이제 굳이 먼 산으로 가지 않아도 도심 속 단풍도 장관이죠, 안현모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도심 속 공원.

울긋불긋 고운 빛깔이 산책길을 장식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 나뭇잎은 커다란 그늘을 만들고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나무 한그루 아래 가을 소풍이 완성됩니다.

음악 공연이 한창인 공원.

완연한 가을빛만큼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나들이하기 최적인 섭씨 23도 낮 최고기온을 보인 오늘(21일), 서울 근교 유원지에도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노란 국화꽃 앞에서 아이는 좋아라 손뼉을 치고, 어른은 카메라 셔터에서 손을 떼지 못합니다.

현란한 색감을 뽐내는 단풍 숲에 압도된 듯 무채색의 호수는 고요히 숨을 죽였습니다.

알록달록 단풍의 향연은 수백 년 역사의 산물 속에 소리 없이 스며들었습니다.

축제를 보러온 사람, 성곽을 따라 걷는 등산객, 모두 가을의 물감에 취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수도권 일대 주요 산에서 단풍은 절정을 이루었고 이번 주부턴 충청 지방 아래로 하강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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