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서 한·일 외교 팽팽한 신경전…확전은 자제

이현식 기자 hyunsik@sbs.co.kr

작성 2012.09.27 2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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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노다 일본 총리가 또 독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독도란 표현을 뺀 것으로 봐서는 확전은 안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우리도 비슷하게 대응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노다 일본 총리는 국제법에 따른 해결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노다/일본 총리 : 다른 나라들도 일본이 그랬듯 국제사법재판소의 강제관할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다만 독도나 한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뜻입니다.

[노다 일본 총리 기자회견 : 이런 문제들이 중국, 한국과의 양자 관계나 동아시아 정세를 훼손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도 김성환 외교장관의 연설을 통해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되 일본이나 독도, 위안부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짚을 점은 짚되, 불필요한 감정적 대립은 피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번 유엔총회는 우리에겐 15년 만에 안보리 이사국에 진출하기 위한 선거운동 마당이기도 합니다.

최근 불편한 기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의 안보리 진출을 지지하고, 다음 번에는 한국의 지지를 받는 협조관계는 별개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