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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늦고, 워킹맘 늘고…40대 산모 1만 명 넘어

<앵커>

결혼이 늦어지고 워킹맘도 늘면서 40대 산모가 작년에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 석 달째인 이 모 씨는 올해 나이가 42살입니다.

직장에 매이다보니 뒤늦게 지난 2월 결혼해 가진 아이여서 벌써부터 아기 볼 날이 기다려집니다.

[이 모 씨(42세)/임산부 : 그래서 임신도 늦어진 거죠. 여자들이 30대 초반까지 일하다 보면 약간 혼기를 놓치는 것 같아요. 30대 중반부터는 좀 기회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해 이 씨같은 40대 산모가 낳은 아이는 1만 635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늦은 출산은 35살 이후 결혼하는 쌍이 늘기 때문인데 남성은 20.32%, 여성은 7.16%나 돼 10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 모 씨(41세)/산모 : 38살에 결혼을 해서 39살에 첫째를 낳고 41살에 둘째를 낳았어요. 직장 생활하다 보니까….]

[이시원(교수)/제일병원 산부인과 : 고령 임산부들 같은 경우에는 약 16주에서 20주 정도 사이에 보통 기형아 검사는 물론 해야되지만, 가급적이면 양수검사를 통해서 혹시 특별하게 염색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늦은 결혼은 사회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자녀 교육비 지원 같은 직장 제도도 이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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