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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경선 정상화…모바일 투표 재개

<앵커>

모바일 투표 공정성 시비로 파행을 빚었던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하루 만에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후보들 전원이 경선에 복귀하기로 했고, 모바일 투표도 재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선관위가 문제가 된 제주 지역 모바일 투표 기록을 조사한 결과, ARS 전화를 중간에 끊어 미투표 처리된 사례가 선거인단 3만 2천여 명 가운데 6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표 결과를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준은 아니어서 비 문재인 후보들의 경선 중단 요구는 명분이 약해졌습니다.

[유선호/민주통합당 대선경선관리위원 : 통계적인 오류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경선을 중단할 만한 중차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확인되었습니다.]

당 선관위는 비 문재인 후보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미투표 처리된 제주, 울산 지역 모바일 투표자에게 재투표 기회를 주고, 앞으론 전화를 중간에 끊어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7일)로 예정된 충청지역 TV 토론은 무산됐지만 세 후보는 결국 경선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당에서 공정한 룰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잘못된 것을 고칠 것으로 봅니다.]

문재인 후보는 당 지도부와 선관위의 미숙한 대응에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마치 불공정함이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비친 것에 대해서 저는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후 강원 지역 모바일 투표를 재개한 데 이어 내일 원주에서 강원 지역 경선을 실시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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