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고속도로 등에서 도주극을 벌이던 20대 운전자가 실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하며 도로를 역주행해 달아나고, 순찰차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로 25살 최 모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씨는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가산톨게이트에서 경찰의 정지요구를 무시하고 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북영천톨게이트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역주행으로 고속도로 재진입을 시도하다 순찰차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영천 시내로 달아나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 등을 쏘며 추격해 영천 화룡동 시민운동장 앞에서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7%의 음주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