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흡연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의 불우한 환경이 여성의 흡연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여성 7200명을 대상으로 어린 시절 자라온 환경과 흡연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훗날 담배를 피울 확률이 40%가량 더 높았습니다.
또, 부모 가운데 한 명이라도 감옥에 있었던 여성들의 담배를 피울 위험은 무려 50%가량 더 높았는데요.
이에 연구팀은 여성들이 어린 시절 겪은 외상은 뇌를 변화시키고 훗날 행동양식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어릴 때 학대나 정신적 고통을 겪은 여성일수록 성인이 된 뒤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