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사단, 한·미 연합부대로 재편"…논란 예상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2.06.15 20:09 수정 2012.06.15 20: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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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 주둔한 주한 미군 2사단을 한강 이남 평택으로 이전하지 않고 한·미 연합군 부대로 재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는 2015년에 전시 작전통제권을 우리 군이 가져와도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인데 논란도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북부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군 2사단은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이 우리 군으로 넘어 오면, 한강 이남인 평택 기지로 이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 위협이 점증하면서 한·미 군 당국은 미 2사단 이전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2사단을 옮기지 않고 우리 육군 1개 여단과 통합해 한·미 연합부대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겁니다.

한·미 연합부대가 한강 이북에 남게 되면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대북 억제력이 크게 약화 되지 않는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미군이 입수한 북한군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개전 초기부터 강력한 미군의 화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 2사단이 갖고 있는 30여 문의 다연장로켓은 사거리가 300킬로미터인 지대지 미사일 에이테킴스까지 발사할 수 있어 북한에겐 가장 위협적입니다. 

[김기호/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전작권 전환 이후에 우리가 미군 전력을 실시간에 사용할 수 없었던 정보전력 또 전략무기 전력을 함께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상당한 의미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이 전시작전권을 행사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고, 평택 미군 기지 계획도 손질이 필요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