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페루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사망자 대부분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페루 헬기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 8명의 유족들이 페루 현지에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추락 당시 발생한 화재 때문에 시신의 훼손 상태가 워낙 심해 사망자 대부분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유족들은 더욱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정연주/삼성물산 부회장 : 서울에 남은 가족들하고 서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안심하도록 충분한 보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루 당국이 사망자들의 DNA 검사와 치과 기록을 통해 본격적인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갔지만, 피해자의 치아 엑스레이 사진과 진료기록을 일일이 대조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을 마치더라도 부검 등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신이 국내로 운구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도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악천후 속에서 비행을 하다 암벽에 충돌했을 것이란 추정만 나왔을 뿐입니다.
페루 당국은 누가 운항을 결정했는지에 따라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가 가려지는 만큼 이 부분을 집중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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