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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공개연설…김정일과 다른 행보 '눈길'

<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학생 4만 명 앞에서 공개 연설을 했습니다. 북한 TV는 연설에 감동받아 눈물 흘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계속 내보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 4만여 명이 운집한 경기장 단상에 김정은 제1비서가 나타납니다.

머뭇거리는 학생들에게 가까이 와서 앉으라고 손짓을 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뒤 연설을 시작합니다.

[김정은/노동당 제1비서 : 우리의 장한 소년단 대표들과 모범 소년단원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실패로 끝난 장거리 로켓 발사를 김정은 정권의 치적인양 선전도 했습니다.

[우주 로켓이 창공을 날고 CNC 기계 바다가 펼쳐지고  있는 오늘에는 물론 최첨단에 오르게 될 내일의 우리나라에서….]

TV 화면에는 어린 학생들이 최고 지도자의 연설에 감동받아 눈물 흘리는 모습이 여러 차례 잡혔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조선의 새 세대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으라!]

김 제1비서의 육성 연설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인민군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의 리더십은 밑으로부터 존경을 이끌어내는 주민친화적인 리더십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을 다지게 해 정권의 장기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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