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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철수, 부산대에서 '강연 정치' 재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어제(30일) 부산대학교 초청으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4.11 총선 이후, 안 원장은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유력한 주자로 떠오른 것에 대해 자신의 태도를 분명히 밝히고 검증을 받으라고 정치권 안팎으로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어제 강연은 약 두 달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재개된 것인데요, 안 원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동안 벌어졌던 각종 정치현안에 대한 의견을 하나하나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안 원장이 정치적 행보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연에서 안 원장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대권 출마의 기대감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이 저를 통해서 분출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열망에 어긋나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폭력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진보정당은 기성정당보다 민주적 절차를 중시해야 한다"며 "인권이나 평화문제가 북한에게만 다른 잣대가 적용이 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문제가 "건강하지 못한 이념논쟁으로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민들에게 건강한 상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 원장은 "저에 대한 지지의 본뜻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분명하게 말하겠다"며 "누구의 입을 통해 어떤 말이 나와도 믿지 말아달라"고 밝혀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강연이 열린 부산대 체육관에는 안 원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2,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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