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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프로야구에 몰아친 거센 바람…'꼴찌들의 돌풍'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꼴찌들의 돌풍'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벌 회장들이 대거 야구장을 찾은 지난주, 가장 가난한 구단 넥센이 신바람을 냈습니다.

지난해 정규리그 1-2위 팀을 상대로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강정호를 앞세운 타선은 홈런 10방을 몰아쳤고, 악착같은 수비는 전직 메이저리거도 놀라게 했습니다.

수훈 선수들은 얼굴이 엉망이 되도 즐거웠습니다.

잠실 라이벌 두산에 3연승을 거둔 LG도 잔칫집 분위기입니다.

친정팀 복귀 후 첫 홈런을 친 마흔 살 노장 최동수는 후배들로부터 물벼락을 맞고도 아이처럼 웃었습니다.

잘 나가는 넥센과 LG는 오늘부터 시즌 세 번째 3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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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헬멧 때문에 간신히 살아나고, 펜스와 그라운드에 부딪치는 투혼을 발휘해도, 무더기 실책에 발목 잡힌 최하위 한화의 수난은 계속됐습니다.

상대 타자에게 화풀이했다가 선수 퇴장 1호의 달갑지않은 기록만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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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는 선수만 스타가 되는 게 아닙니다.

시속 132킬로미터의 광속 시구를 선보인 아나운서, 감독보다 먼저 홈런 타자와 하이파이브를 한 배트 걸도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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