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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우리가 최고' 3개 제작사 비교했더니

<앵커>

8조 원대 규모의 차세대전투기 선정 작업이 다음 달부터 공식 시작됩니다. 오는 10월 선정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 등 3개 업체의 수주전이 치열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독일 등 유럽 4개 나라가 공동개발한 유로파이터입니다.

탁월한 기동성과 무장 능력으로 300여 대가 이미 실전 배치됐고, 리비아 공습에도 참여했습니다.

[율리나 니에토 대령/스페인 11전투비행단 :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더 높이, 더 멀리 빠르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납니다.]

스텔스 기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총 도입 대수 60대 가운데 50대를 한국에서 생산하며, 핵심기술을 상당 부분 이전하겠다고 제안한 것이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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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와 각축을 벌이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는 스텔스 기능이 경쟁 기종을 압도합니다.

지난해 일본과 42대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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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은 우리 공군 주력 F-15K에 스텔스 기능을 추가하고 탐지 성능을 높인 개량형입니다.

익숙한 기종이라 조종사 교육과 정비 등이 쉽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유로파이터와 달리 미국산 두 기종은 아직 개발 중이라서 가격이 비싸질 수 있고, 기술 이전에 소극적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입찰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선정 작업에 들어가 오는 10월 차세대 전투기 기종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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