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이스코리아, 천재 앞에 반전은 없었다…손승연 결국 최종우승

보이스코리아, 천재 앞에 반전은 없었다…손승연 결국 최종우승
Mnet '엠넷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 최종 무대에서 반전은 없었다. 지난 생방송 경연에서 내리 3번을 기립박수를 받았던 참가자 손승연은 결승무대에서도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엠보코'의 최종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1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엠보코' 결승무대에는 신승훈 코치의 제자 손승연, 강타 코치의 제자 지세희, 백지영 코치의 제자 유성은, 길 코치의 제자 우혜미 등 4인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신곡과 애창곡 등 2곡씩을 선보였다. 

손승연은 이날 윤복희의 '여러분'을 골라 무대에 올랐다. 폭발적인 가창력 뿐 아니라 진한 감성을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곡. 여러 기성가수들이 선보였기에 더욱 부담스러운 선곡이었다. 그러나 손승연은 특유의 ‘찌르기 고음’으로 전율을 느끼게 했으며, 20살 나이답지 않은 감성으로 노래의 완성도를 더했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유성은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소울풍으로 재해석했다. 지세희는 전인권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해 밀고 당기는 절제된 감성으로 더욱 절절하게 표현해 냈다. 우혜미는 서태지 아이들의 ‘필승’으로 국내 오디션 사상 가장 파격적인 무대를 꾸몄다.

결국 우승은 손승연에게 돌아갔다. 생방송 라운드에서 강한 존재감을 내보였던 손승연은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34%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바 있다. 도전하기 쉽지 않은 '명곡'인 '여러분'에 도전해 원곡을 훼손하지 않고 완성도 높게 꾸몄다는 시청자들의 평가인 셈.

수상이 결정되자 손승연은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신승훈 코치에게 정말 감사하다. 신승훈 코치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최종우승을 차지한 손승연은 음반제작비를 포함해 3억 원의 상금과 음악여행 지원금을 받으며, 자동차를 부상으로 얻게 된다.

무대에 오르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손승연은 "수상상금을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 "집을 사고 청소년들을 위해서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승훈 코치에게는 무엇을 해주고 싶나."라고 묻자 손승연은 "코치님이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엠넷)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