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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노장 웃고, 에이스 울고' 예측불허 이변속출

파워스포츠 입니다.

2012 프로야구는 예측을 깨는 대혼전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변이 속출하며 재미는 배가 됐습니다.

지난 주 최고 이변의 주인공은 LG였습니다.

노장들의 활약 속에 우승후보 삼성의 안방에서 잔치를 벌였습니다.

38살 주장 이병규가 개막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고, 41살 최고령 투수 류택현은 홈런왕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며 960일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LG는 12년 만에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류현진은 개막 1호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고, 김선우는 데뷔 후 최다인 9실점 수모를 당했습니다.

두산 최준석은 바람에 울다 웃었습니다.

강풍을 타고 흐르는 내야 뜬공을 놓쳐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에 120kg의 거구를 이끌고 홈런보다 보기 드문 3루타를 터뜨려 "바람 같다"는 소리까지 다 들었습니다.

대구 구장에는 이승엽과 함께 잠자리채가 돌아왔고, 한화 김태균은 한화 팬들을 안타로 웃기고, 실책으로 울렸습니다.

오늘(10일)은 시즌 첫 야간경기가 펼쳐집니다.

KIA 최희섭 선수가 1군에 합류해 삼성과 홈 개막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와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도 일본 소프트뱅크 3군이 참가해 더욱 관심을 모으는 2군리그 '퓨처스리그'도 오늘 개막합니다.

한편 오늘 NC의 1군 진입 시기와 제10구단 창단 승인 여부를 논의할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열립니다.

몇몇 구단들이 그룹 수뇌부의 지시로 반대하고 나서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당연히 야구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오늘 이사회에서 NC의 내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이 승인되지 않으면 WBC 참가거부 등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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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의 애타는 홈런 갈증이 9경기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대호 뿐만 아니라 일본 야구 전체가 심각한 홈런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분명히 잘 맞은 것 같은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장면.

요즘 이대호 선수, 이런 장면이 정말 많습니다.

벌써 9경기, 37타석째 일본 무대 첫 홈런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 중요한 건, 이대호 선수만 홈런을 못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릭스 팀 전체가 개막 이후 9경기 동안 홈런이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기록입니다.

오릭스 뿐만 아니라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도 팀 홈런이 없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홈런 가뭄 속에, 센트럴리그에는 팀 방어율이 3점을 넘는 팀이 하나도 없고 퍼시픽리그에도 세이부 한 팀 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가 채택한 공인구입니다.

반발력이 적어서 비거리가 줄어드는 공 때문에 지난해에도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빚어졌는데 올해 초반에는 더 심해졌습니다.

악조건 속에 애타게 첫 홈런을 기다리고 있는 이대호 선수, 오늘 시작되는 지바 롯데, 세이부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갈증을 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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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오세근 선수가 챔피언전 MVP에 이어 신인왕까지 차지했습니다.

정규시즌 MVP에는 동부의 윤호영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신인 선수상 인삼공사 오세근!]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80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라이벌 SK 김선형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신인왕에 뽑혔습니다.

신인 최초로 챔피언전 MVP를 거머쥔데 이어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2011~2012시즌 신인상 :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기쁘고 영광스럽고, 저희팀 동료들, 그리고 저희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최우수선수상은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 주역 윤호영에게 돌아갔습니다.

[윤호영/동부, 2011-2012시즌 MVP : 저를 많이 알렸다는 거에 대해서 인정받는다는게 느껴져셔 거기에 대해서는 뿌듯합니다.]

신인선수 5명으로 구성된 댄스그룹이 숨은 춤 실력을 뽐내 시상식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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