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소식입니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삼공사가 KT에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실책을 연발하며 KT에 한때 14점 차까지 뒤졌습니다.
1쿼터 다니엘스의 3점 버저비터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삼공사는 추격에 나섰습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뒤 3쿼터 김태술과 양희종의 연속 3점포로 달아났습니다.
KT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찰스 로드를 앞세워 4쿼터 중반 한 점차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오세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정확한 미들슛과 과감한 골밑 돌파로 주도권을 지켰습니다.
또 석 점차로 앞선 종료 29초전에는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65대61로 이긴 인삼공사는 2연승을 거두며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 센터 : 어렵게 2승을 했는데 부산 내려가서 마지막 힘을 다 쏟아부어 3연승으로 꼭 올라가고 싶습니다.]
KT는 찰스 로드가 30점에 리바운드 10개로 고군분투했지만, 막판 체력 열세를 드러내며 연패를 당했습니다.
인삼공사의 끝내기냐, KT의 기사회생이냐, 두 팀은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내일 3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