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지금 반발이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오늘(29일)은 개포지구 주민들만 항의시위를 했지만, 다음 달 16일에는 대규모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시내 여러 재개발·재건축 구역 주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서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규탄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1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시위를 한다고 해서 지금 서울시의 재건축 정책이 바뀔 것 같아 보이진 않죠?
<기자>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소형 평형이 늘어나게 되면, 재건축 주민들의 부담금이 늘어나고 사업 채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재건축을 할 실익이 없어지는 거죠.
따라서 재건축을 포기하고, 정책이 바뀌기를 기다리겠다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