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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3명 스포츠 도박 브로커와 짜고 승부조작

<8뉴스>

<앵커>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 세계에서 각본 다 써놓고 연기한 프로 배구 선수들이 구속됐습니다. 현역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TBC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방 검찰청은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전직 배구선수인 30살 염모 씨와 브로커 29살 강모 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프로배구 KEPCO 전 현직 선수인 염모 씨와 김모 씨 등 3명은 브로커 강 씨와 짜고 승부 조작을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습니다.

미리 승부를 짜맞춘 정보로 브로커 강 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거액을 베팅해서 수익을 챙겼고 배구선수들에게는 사례금을 지급했습니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이 나눠 가진 수익금은 경기당 1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

전직 선수인 염 씨와 정 씨는 각각 수비수와 공격수로, 현역인 김 씨는 세터로 활약하며 교묘하게 승부를 조작했습니다.

검찰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 현직 선수와 브로커는 물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이모 씨 등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승부 조작에 연루된 전 현직 프로배구 선수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진호(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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