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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론스타, 6조 원 챙겨서 한국 떠난다

<앵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외환은행의 주인이던 론스타는 4조 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채 한국을 떠나게 됐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전격 승인했습니다.

하나금융은 론스타와 계약 대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3조 9157억 원에 사들일 수 있게 됨에 따라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 8년 여만에 6조 8천여억 원을 챙기고 한국을 떠나게 됐습니다.

매각 차익만 4조 6천억 원이 넘습니다.

금융위는 론스타의 비금융자산이 2조원을 넘어 산업자본에 해당하지만 입법 취지 등을 고려할 때 지금 주식처분 명령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대/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국내 산업자본을 염두에 둔 입법 취지, 신뢰보호, 다른 외국 금융회사의 형평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하지만 법령 자체에는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야권은 김석동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공언했고, 외환은행 노조도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철/외환은행 노조위원장 : 매각승인은 명백한 위법이며, 론스타와 하나금융이 계약한 모든 사항은 원천무효다.]

외환은행 인수를 확정지은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에 대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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