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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크비토바 제치고 호주오픈 결승 안착

<앵커>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에서 샤라포바가 결승에 올라 4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선 샤라포바는 하루를 더 쉰 세계 2위 크비토바를 맞아 고전했습니다.

1세트를 따낸 뒤 체력이 떨어져 무려 10개의 더블 폴트를 쏟아냈습니다.

마지막 3세트, 4대 4로 맞선 상황에서 샤라포바의 관록이 빛을 발했습니다.

먼저 2포인트를 내 주고도 정확한 스트로크로 상대의 연속 범실을 유도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습니다.

샤라포바는 마지막 게임에서 연속 더블 폴트로 무너진 크비토바를 제치고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샤라포바/러시아, 여자단식 세계 4위 :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매 순간 포인트를 따려고 노력했고, 결국 이길 수 있었습니다.] 

샤라포바의 상대는 지난해 챔피언 클리스터스를 꺾은 세계 3위 아자렌카입니다.

비행기 이륙 소음보다 큰 괴성을 내지르는 샤라포바와 아자렌카의 대결은 역대 가장 시끄러운 결승전이 될 전망입니다.

남자 단식에선 나달이 영원한 라이벌 페더러를 제치고 3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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