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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 다이아 매장량 부풀려"…검찰, 압수수색

<앵커>

논란이 되어 온 CNK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카메룬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CNK 본사를 압수 수색을 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카메룬 광산에 4억 2천만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매장돼 있다는 외교부의 보도자료 내용이 CNK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외교통상부 김은석 에너지 자원대사는 추가 발파 조사 결과 추정량이 17분의 1로 줄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유희상/감사원 공보관 : UNDP 조사와 충남대 탐사팀 탐사 결과에 근거가 있는 것으로 다수 언론에 보도되어 특혜 시비 및 정부의 신뢰성을 훼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원은 김 대사의 해임을 외교부에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또 김 대사와 총리실 자원협력과장의 친·인척 등이 CNK의 주식을 매입해 돈을 번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과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를 잡지 못해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CNK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어제(26일) CNK 본사와 오덕균 대표의 자택 등 8곳을 전격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김은석 대사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대사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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