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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견해차…국회 조문단 결국 없던 일로

<8뉴스>

<앵커>

국회 차원의 조문단 구성은 한나라당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방문한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는 평양에 보낼 국회 조문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원혜영/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차원의 조문단 구성같은것도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해서.]

박근혜 위원장은 공개석상에선 즉답을 피한 채 예산안 처리의 필요성만 강조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에서 최소한으로 민생관련 법안, 또 민생관련 예산은 여야가 원만하게 잘.]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조문 문제로 남남 갈등, 국론 분열이 있어선 안된다"며 "정부 방침을 따르는 게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조문단 구성을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야권의 통합진보당도 "국회 조문단 구성은 보여주기용에 불과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국회 조문단 구성을 포기하고 대신 민간 인사들의 조문을 확대 허용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민간단체인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조문단에 참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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