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람 앞 등불' 김옥·김정남·김정철…운명은?

<8뉴스>

<앵커>

김정은의 형제인 김정남, 김정철 그리고 김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은 아직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파도 앞에서 이들의 앞날을 한세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이복동생 김정은과의 후계 경쟁에서 밀려난 뒤, 중국과 마카오 등을 떠돌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만큼, 망명에 가까운 김정남의 해외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정부나 북한 군부가 김정은을 견제하기 위해 김정남에게 힘을 실어줄 경우, 다시 권력 투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용현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 여러 요인으로 김정은의 체제가 급격하게 약화된다면 김정남이 다른 대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차남 김정철은 호르몬 과다분비증 등 건강상의 문제로 이미 경쟁 대상이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권력으로부터 멀어져 조용히 생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정일의 넷째 부인으로 김 위원장의 업무를 보좌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김옥의 앞날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김정은의 후계자 지명에 기여한 만큼 권력 핵심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과,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견제를 받아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