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재미있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국빈용 영빈관에 한국과 미국 어린이들을 초대해 한국 음식으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국빈 숙소인 블레어 하우가 한미 두 나라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한국의 맛'이라는 주제에 맞춰 어린이들은 먼저 만두와 비빔밥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시아 음식은 쌀로 만들어요.]
비빔밥을 비비고, 만두를 빚는 일이 쉽지 않지만 모두가 열심입니다.
한국 어린이는 한국의 맛 전도사로 나섰습니다.
[오찬우/워싱턴 주재원 자녀 : 이건 만두인데, 매운 것도 있고 맵지 않은 것도 있어요.]
[빌리 블루 : 만두하고 비빔밥, 야채를 먹고 있어요. (오늘 직접 만든 거예요?) 네.]
처음 듣는 한국의 소리지만 흥겹게 박자를 맞추고, 힘찬 기합소리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알렉산드라 : 정말 재미있었어요. 언젠가는 한국을 꼭 가보고 싶어요.]
미국 정부는 이 행사를 위해 블레어 하우스를 특별히 개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