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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금융위기 와도 한국 안전하다"…이유는

<앵커>

IMF 한국 담당자는 "국제 금융위기가 와도 한국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믿고 싶은 얘기입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비르 랄 국제통화기금  한국 담당 과장은 오늘(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경제 단기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국제 금융위기가 다시 온다고 하더라도 한국에는 국제수지 위기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전망의 근거로 랄 과장은 무엇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한국 정책당국이 폭넓은 위기관리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을 집행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수비르 랄/IMF 한국담당과장 : 결론을 말하자면, 시장이 더 나빠지더라도 한국은 국제수지 위기를 겪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4%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시장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시장침체는 한국 경제의 위기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늘 세미나에 나온 대니 라이프지거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한국이 7%대의 성장률 목표를 내놓고 있지만,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전망은 매우 다르다면서 4~5%를 현실적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시장개방과 여성노동력 확대를 한국 경제의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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