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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목선 또 남하…일본 표류 탈북자 9명 입국

<8뉴스>

<앵커>

북한 주민 2명이 탄 배가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해군이 예인했습니다. 지난달 일본 해역에서 발견된 탈북자 9명은 오늘(4일)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54분쯤 북한 주민 2명이 탄 2t급 소형 목선이 강원도 제진 동북방 NLL 남쪽 4.5km 해상에서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경비정으로 목선을 예인하고 타고 있던 북한 남자 2명을 관계 기관에 넘겼습니다.

관계 기관이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탈북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지는 확인하진 못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목선을 타고 동해를 거쳐 일본 이시카와현 앞바다로 떠내려간 탈북자 9명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9명 모두 한국행을 희망했는데, 이들 가운데 남성 1명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지낸 백남운의 손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북한 주민 4명이 탄 목선이, 지난 2009년 10월에는 11명이 탄 북한 배가 동해를 통해 남쪽으로 귀순했습니다.

군 당국은 9월에서 10월에는 동해의 조류가 강하게 남쪽으로 흘러 동해를 통해 탈북하는 북한 선박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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