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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명품 매장 중국인 북적…하루 5억 매출

<8뉴스>

<앵커>

중국인들이 관광을 하러 우리나라에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명품 매장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한 명품 면세점은 하루 매출이 5억 원을 넘긴 날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인천공항 면세점에 문을 연 루이비통 매장, 화려한 외경이 출국을 앞둔 외국인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꽁시앤/중국인 관광객 : 상품이 비교적 좋아요. 가격은 중국 매장보다 더 싸네요.]

[뤼치우옌/중국인 관광객 : 정말 사고 싶어요, 여기 있는 모든 걸 다 사고 싶어요!]

공항 내 출국자의 10% 정도인 4000여 명이 이 명품 매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점 한 달 만에 매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은 30만 달러 이상, 우리나라 돈으로 3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5억 원을 넘긴 날도 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50억 원에 달하는 공항 전체 면세점 매출의 10%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런 추세라면 이 매장은 연말까지 최소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 측은 매장 이용객 가운데 20%가 중국인, 25%가 일본인이라며, 1인당 평균 구매액이 1000달러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홍열/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 : 중국, 일본인들이 맞춤식 공연을 하고 무료 투어를 실시하고 이런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서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소공동 롯데면세점도 하루 45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려 면세점 업계 사상 최고의 하루 매출을 기록하는 등 중국 관광객이 다니는 면세점과 명품매장에서 연일 매출 신기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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