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수해 때 떠 밀려온 폐목재를 재활용해서 시 재정에 보태고 있습니다. 성남지국 연결합니다.
최웅기 기자! (네, 성남입니다.) 자세한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7월 경기도 광주지역의 기록적인 폭우 때 산에서 밀려내려온 나무 때문에 피해본 분들 많습니다.
수재민 마음에 고통을 남긴 폐목재가 책상과 씽크대를 만드는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되면서 수해복구에 다소나마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폐목재 재활용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7월 말 경기도 광주지역에선 목숨을 건 탈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경안천이 범람하면서 황톳물이 인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결국 6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지역에 수해 복구과정에서 모아진 쓰레기는 2만여 톤.
주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남긴 이 쓰레기를 처다보기도 싫었지만 광주시의 한 공무원은 고민 끝에 일석이조의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2만여 톤의 수해쓰레기 가운데 2000여 톤의 폐목재를 골라내기로 한 것입니다.
[정건구/경기도 광주시 자원행정과장 : 산에서 나오는 임목은 땔감으로라도 쓰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연구끝에 한국목재협회와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쓰레기에서 선별된 폐목재는 인천의 목재 회사로 옮겨집니다
이 곳에서는 폐목재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등의 처리과정을 거쳐 주방의 씽크대와 책상에 쓰이는 합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상되는 이익은 1억6000여만 원 정도.
[조억동/경기도 광주시장 : 피해입은 분들 마음아프시겠지만 목재를 재활용함으로써 절약된 예산은 수해복구예산으로 투입하려 계획했습니다.]
한 공무원의 노력으로 쓸모없는 폐목재가 소중한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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