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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에 정치권 분주…노선공방 변수

<8뉴스>

<앵커>

정치권은 발등에 떨어진 불, 서울시장 선거로 분주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남경필 최고위원이 한나라당의 복지 노선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전략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소장파를 대변하는 남경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밝힌 보수층 결집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최고위원 : 보수만 결집하면 이긴다는 근거 없는, 주관적인, 선거공학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남경필 최고위원의 발언은 반 포퓰리즘에 촛점을 맞춘 주민투표 구도를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밀어부쳐 보겠다는 친이계의 구상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친 박근혜계도 소장파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여서 복지 노선공방이 서울시장 후보 선출의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나흘 뒤로 예정된 국회의원 연찬회를 계기로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이계가 전면무상급식 반대를 공식적으로 밝힌 나경원 의원을 밀 경우, 친박계와 소장파가 별도 후보를 지원할 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천정배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강 르네상스 등에 들어가는 세금을 복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최고위원 : 서울을 '인권수도, 복지수도'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울을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와 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15명의 후보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며 후보 난립 조짐마저 일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특정 후보를 밀지, 야권 후보 단일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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