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상위권 대혼전'…KIA, SK에 기선 제압

<8뉴스>

<앵커>

시즌 후반을 향해 가고 있는 프로야구는 상위권 팀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합니다. KIA가 SK를 이틀 연속 물리치고, 3위로 복귀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1회 초 화끈한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김선빈이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두 점짜리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원아웃 1루 기회에서 김상현이 SK 선발 이영욱의 공을 밀어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복귀 이후 첫 홈런입니다.

KIA가 1회 넉 점을 도망가자 SK는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2회 초 볼넷 5개나 허용하며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더 내줬습니다. 

KIA 선발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7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15승째를 올렸습니다.

7 : 1로 승리한 KIA가 사흘 만에 3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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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넥센은 5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상승세를 잠재웠습니다.

1회 초 박병호의 석 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넥센이 6 : 2로 이겼고, 롯데는 다시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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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선 9회 현재, LG가 한화에 7 : 4로 앞서 있고, 잠실에선 삼성과 두산이 9회 말 현재, 1 : 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