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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보궐선거 체제 돌입…전략·후보군은?

<8뉴스>

<앵커>

정국은 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 체제로 급속하게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대선정국이 반년 앞당겨진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지금부터 당장 가능합니다. 각 당은 다음 달 말이나 10월 초까지는 후보선출 절차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경선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후보가 되려는 모든 공직자는 10월5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어서 10월6일과 7일이 서울시장 후보자 등록일이고,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이 됩니다. 투표는 앞서 전해드린대로 10월26일입니다.

여야의 보궐선거 전략과 관전 포인트, 또 거론되는 후보군을 정영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조기사퇴는 약속과 다르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3번이나 약속을 하고도 일방적으로 당과 상의 없이 저런 행동을 취하니….]

10월 보궐선거의 부담감을 드러낸 셈인데, 더 큰 고민은 주민투표 구도를 계속 이어갈지 여부입니다.

친이계는 보궐선거 때도 이를 밀어부치자는 쪽입니다.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해온 나경원 의원이 친이계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친박계와 소장파 생각은 다릅니다.

이른바 '오세훈식 구도'를 되풀이하는 것은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소장파에서는 정두언, 홍정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 연대를 염두에 둔 보궐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우리는 국민 앞에 더욱 겸손해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박영선, 추미애 의원 등 인지도 높은 여성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정배 최고위원 등 10명 가까운 사람들이 출마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같은 외부 인사영입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뒤, 다른 정당후보들과의 단일화 작업을 해야하는 만큼 한나라당보다 경선 일정이 더 빡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선출과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손학규 대표의 지도력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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