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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봤다"…야 "민심도 모르면서 이런 망언을!"

<앵커>

어제(24일) 서울시 주민투표 결과를 두고 한나라당은 '희망을 봤다'며 내홍을 애써 수습하려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당이 민심을 모르고 망언을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야당 측의 투표 방해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면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저는 오히려 서울 총선 전에 희망을 봤습니다.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우려 목소리 많으나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주민투표에 대한 당 차원의 지지를 비판했던 유승민 최고위원은 말을 아끼면서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내에선 승산 없는 싸움에 당을 몰아 넣었다는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오세훈 시장의 사퇴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는 '나쁜 투표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심판'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아직도 민심을 모르고 '승리'라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무상급식을 넘어서 무상보육과 무상의료, 반값 등록금 실현과 같은 당면한 보편적 복지 과제를 실현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무상급식, 무상보육과 무상의료를 위한 세부 정책안을 발표해 보편적 복지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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