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1일)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반한류 시위가 또 벌어졌습니다. 극우파들의 선동에 1천 5백여 명 가량이 모였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드라마는 보고 싶지 않다!]
도쿄의 대표적 관광지 오다이바가 일장기로 뒤덮였습니다.
1천 5백여 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한류에 반대하는 가두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한류 붐의 날조를 그만 하라!]
시위대의 타겟은 한국 드라마를 가장 많이 편성한 것으로 지목된 후지TV입니다.
시위대는 일장기를 흔들고 반한류 구호를 외치며 방송국 건물 주변을 돌았습니다.
[시위 참가자 : 일본 방송국을 일본 것을 중심으로 방송해야 합니다.]
[시위 참가자 : 하루종일 한국드라마만 방송하는 것은 일본 방송 같지 않습니다. ]
오늘 시위는 우익 성향의 네티즌들이 기획했고, 극우 단체가 적극 개입해 선동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우익의 이런 집단행동에 의아해하는 모습입니다.
[도쿄 시민 : 굳이 시위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한류 열풍에 대한 거부감을 반한 감정으로 연결시키려는 일본 우익의 시도가 일본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