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자리는 누구 몫? LG·롯데, 승수 쌓기 총력

<앵커>

프로야구는 롯데와 LG의 '4위 자리' 싸움이 치열합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선두 삼성을 상대로 4위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현재 상황,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4연승의 상승세인 삼성을 맞아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1회 노아웃 만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고, 3회엔 삼성 우익수 박한이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두 점을 보탰습니다.

한 번 터진 롯데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습니다.

4회 손아섭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5회에 대거 넉점을 보탠 롯데가 11 : 4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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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기차로 롯데를 추격한 5위 LG와 한화의 잠실 경기는 영화 배우 최지우씨의 시구로 시작됐습니다.

4회초 한화가 먼저 한 점을 뽑자, LG가 4회말 반격에서 조인성의 안타로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그러자 한화는 6회 이여상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넉 점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5 : 2로 이긴 한화가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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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SK는 2위 기아를 3 : 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SK 선발 엄정욱은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기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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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선 두산이 이종욱의 3점 홈런과 김현수의 투런 홈런 등으로 넥센에 9 : 5로 앞서갑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