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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무이파 북상…주말 남부에 큰 비

<8뉴스>

9호 태풍 '무이파'는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현재 남서쪽 해상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는데요,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동쪽으로 치우쳐 내일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난 뒤, 산둥반도쪽으로 북상하겠습니다.

현재 남서쪽 대부분 해상에는 태풍 특보가,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폭풍해일주의보도 발효 중이고, 내일(7일) 새벽이나 아침에는 그밖의 서해상과 서해안쪽으로도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해일이나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서 피서객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제주도 산간에는 최고 25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가 넘는 큰 비도 예상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은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울릉도, 독도는 구름만 많겠습니다.

중서부 지방은 다음주 화요일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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