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BS스페셜] ① 한국 산악계의 비극 '고미영'

고미영은 한국 산악계 불세출의 전천후 스타였다.

그녀는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 9연패, 아시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6연패라는 전설을 만든 뒤, 고산 등반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최단기간 히말라야 8000m급 11개의 산을 등정해냈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미모, 활달한 성격까지 그녀는 세계 최초 여성 14좌 완등 경쟁에서도 가장 상품성을 뛰어난 기대주였다.

그러나 2009년 그 뜨거운 14좌 완등 경쟁 속에 그녀는 한시즌 최다 8000m 급 4개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운뒤, 11번째 산 낭가파르바트을 등정하고 내려다 오다 그만 추락사하고 말았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지나친 한국 산악 문화의 결과주의를 비판했고, 산악 스타 고미영의 죽음은 서서히 잊혀져 갔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