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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제2 서울역' 첫 삽…KTX, 수서·동탄 선다

<8뉴스>

<앵커>

서울 강남에 '제2의 서울역'이 생깁니다. 오는 2015년부터는 강남에서 바로 KTX를 타고 부산이나 목포로 갈 수 있게 됩니다. 내일(28일) 첫 삽을 뜹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 살면서 서울 음악학원에 다니는 대학생 이경재 씨.

서대전역에서 KTX를 타면 50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하지만, 다시 서울 강남까지 이동하려면 50분 넘게 걸립니다.

[이경재/대전 장대동: 약속을 하려면 미리 4시간 정도… 차비도 2배가 들고 그 다음에 시간적 요소도 2배가 들기 때문에 아주 많이 불편한 편이죠.]

국토해양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을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새 구간은 모두 61.1km로 KTX 수서역과 동탄역이 신설되고 평택에서 기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됩니다.

이곳 수서까지 고속철도가 이어지면 서울 강남·강동과 경기 동남부 지역이 KTX 권역에 들게돼 '강남의 서울역'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정부는 2014년 말 수서-평택 구간과 호남고속철도 KTX 구간이 완공되면 수서에서 목포까지 112분, 부산까지는 122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애/국토해양부 고속철도과: 시가지를 통과하기 때문에 출퇴근 이용객들의 편의가 훨씬 증진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요.]

철도시설공단은 수서역 근처에 대규모 상권과 호텔을 포함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현철, 영상편집: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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