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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줄줄이 소환…김해수 구속영장 기각

<8뉴스>

<앵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여야 정치인들이 줄소환되고 있습니다. 공성진·서갑원 전 의원이 지금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은 구속영장이 조금 전 기각됐습니다.

보도에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나온 공성진 전 의원은 별다른 언급없이 바로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한나라당 출신인 공 전 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자신의 여동생을 통해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으로부터 월 500만원씩 모두 1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동생이 받은 정당한 컨설팅 대금"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온 공 전 의원은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에는 민주당 출신인 서갑원 전 의원이 소환됐습니다.

지난 2008년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 부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 전 의원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갑원/전 의원: 돈 받은 적 없습니다. 보도된 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냥 여러 사람과 같이 몇 번 본 사이입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8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1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어 피의자에게 방어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진호, 영상편집: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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