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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대학등록금 인하 공감…각론 이견 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서 민생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등록금 문제를 비롯한 대부분의 핵심 현안에 대해 총론에는 공감했지만 각론에서 차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먼저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시간을 넘겨 진행된 회담에서 최대 쟁점은 등록금 문제였습니다.

첫 의제로 가장 오랜시간 얘기를 나눴습니다

등록금 인하와 대학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인하 시기와 폭, 방법에 대해선 의견을 달리 했습니다.

[김두우/청와대 홍보수석: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앞으로 계속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등록금 인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학규 대표는 추가 예산 편성을 요구했으나 이 대통령은 국가재정법상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가계 빚과 저축은행 사태에 관해서는 원론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가계 빚 문제가 경제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는 검찰수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부실문제가 성역없이 다뤄지도록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FTA는 입장차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으나 손 대표는 협상을 다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이익의 균형이 깨진 재협상안에 동의할 수 없다.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다.]

여권은 오늘(27일) 밤 총리 공관에서 당-정-청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회담 결과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서경호, 이승환,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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